□ 도내 대학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강의대신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선회하는 가운데 전주비전대학교(총장 홍순직)는 신입생들에게는 ‘대학 생활적응 및 진로 지도’를, 재학생들에게 ‘취업성공’ 상담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2020년 멋진 대학 생활을 기대하며 대학에 입학한 A씨. 힘들었던 입시의 관문을 통과했지만 대학생활은 만만치 않다.
□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 취소’, ‘개강 연기’로 걱정과 실망감을 느끼며 시작한 대학생활은 과목마다 다른 비대면 강의 방식 및 과제 제출 등 신입생에게 혼란스럽기만 하였다.
□ A씨는 “학과 친구들과 교수님들조차 만나보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된 학기는 그야말로 당혹스러운 경험의 연속이었다”며 “특히 IT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비대면 수업 진행은 꿈꾸던 대학 생활과 달랐다”고 어색함을 토로했다.
□ 전주비전대 관계자는 “신입생 및 재학생들은 교수와 함께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필요한 자격증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울러 ‘장학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등 주요 관심사를 지도교수와 허심탄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마스크를 끼고 개별로 진행하거나 전화로 이루어지는 상담이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고 비전대 김나림 학사지원처장은 말했다.
□ 김나림 처장은 “신입생들이 학과 친구들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물어볼 사람이 없어 혼자서 고민만 했던 비대면 수업과 과제 수행 방법이나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대학생활이 조금씩 정리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며 “상담을 진행하는 교수님들도 개별로 진행하는 상담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처음 보는 학생들이 자신의 개인적 고민을 나눌 정도로 상담의 질이 높고, 신입생들이 대학에서 처음 만나는 교수로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반면 이미 전주비전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건물별 열화상기를 설치하였고, 철저한 유학생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 귀감이 된 바 있는 전주비전대학교는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교내외 건물의 방역 소독작업을 진행하는 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