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배운 기술, 세계로 통했다
-전주비전대-전주공고 일학습병행 성과 잇달아..기능인재 육성 본보기-
□ 전주비전대학교(총장 우병훈)와 전주공업고등학교가 협력 운영 중인 일학습병행 P-TECH 과정이 기술인재 양성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최근 전주공고 출신 김대성 학생이 2026년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상하이) 자동차정비 직종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며, 고교-전문대 연계형 직업교육 모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 김대성 학생은 전주공고 재학 중 자동차정비 도제과정(L2)을 수료하고, 현재 전주비전대학교에서 P-TECH 자동차정비 과정(L3)에 참여 중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일학습병행을 통해 실무 역량을 쌓아왔으며, 산업 현장의 경험과 대학의 전문기술 교육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실습 기반의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또한 같은 전주공고 재학생인 조민균 학생은 2024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정비 직종 1위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 평가전에서 2위로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어 향후 국제무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두 학생 모두 도제학교와 P-TECH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거치며 산업체 재직과 전문대 학위 과정을 병행,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 전주비전대학교와 전주공고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일학습병행 P-TECH 사업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 후 산업체에 재직하면서 전문기술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는 고교–전문대–산업체 연계형 실무 중심 교육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OFF-JT(학교 교육)와 OJT(현장 훈련)을 병행함으로써 기능·학력·경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구조로, 실질적인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현재 김대성 학생은 7월 7일부터 3주간 인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2026년 2월 예정된 국제 합동훈련도 앞두고 있다. 전주비전대와 전주공고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국제 기술교류와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전주비전대학교 일학습훈련센터장 정석훈 교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고교–대학–산업체가 함께 만든 산학협력의 결실로, 단순한 개인의 성과를 넘어선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기능인재가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